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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노인이 8살 어린이 손길로 그린 그림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28. 15:40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색다른 전시회가 열려 경기도의회 의원, 사무처 공무원,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매미술치료협회와 영실버아트센터가 개최하는 “가을 속 추억여행展”이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80세 전후의 치매노인들이 최근 2-5년간의 노력 끝에 그려낸 60 여점의 그림과 실사작품 5점이 함께 진열되었다.

이 그림들은 치매노인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완성한 그림을 선정한 것인데 치매미술 치료를 통해 노인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노인과 가족의 삶을 증진시키고 노인의 심리적, 신체적 문제점과 병을 사전에 완화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8 CNB뉴스
또한 전시회는 치매미술치료를 통해 얻어진 치유적 효과성을 보여주는 작품 외에도 일반 어르신들의 노인여가프로그램으로서 회상요법을 통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 속에서 오는 소재들과 우리의 과거의 정서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세시풍속이 담겨진 일반 어르신들의 작품을 통해 노인문화프로그램의 중요성과 노인에 사회의 편견과 차별의 인식을 지양하는데 이바지하여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孝의 도시 경기도의 孝에 관한 관심도를 알리며 새로운 문화 창출기회로 삼고 동시에 치매ㆍ예방미술치료에 대한 설명의 기회가 되고 있다.

ⓒ2008 CNB뉴스
치매미술치료협회에 따르면 치매와 노환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현재 또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주어 본인의 능력에 따라 선, 색, 형태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법은 성취감과 편안함,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지적 활동과 인지적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가을 속 추억여행展”은 2008년 10월27일~11월2일까지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치매미술치료협회는 1991년 1월에 설립되어 치매관련 전시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왔다. 뇌졸, 노인성 질환, 미술치료와 관련된 각종 공익사업을 추진해 왔다. 치매미술치료협회(www.chimaeart.com)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에 있다.

 2008-10-28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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