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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 나오면 질환 위험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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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기력하고 늘어지는 몸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피곤하다’, ‘몸이 무겁다’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고, 소위 ‘똥배’가 유난히 튀어나온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욱신거림’을 많이 느끼고 힘들어 하기도 한다.

스스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주말에는 푹 쉬는 등의 자구책을 써보기도 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스트레스까지 쌓여 힘든 나날을 보내는 게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인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독소로 작용하게 된다”며 “무기력하고 늘어지는 생활 습관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노폐물 독소 작용, 인체 면역력 약화 초래 사람의 몸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대사’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인체 대사’는 호흡, 음식물 섭취 등의 에너지원을 얻기 위한 모든 일련의 과정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인체는 여러 물질의 합성하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지 않고 필요 없게 된 부산물, 즉 노폐물은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인체의 각 기관, 특히 체외로 이 노폐물을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간과 장의 기능이 원활치 않거나 약화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몸속에 노폐물들이 축적되면서 독소로 작용해 인체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특히 노폐물들이 독소가 돼 인체를 공격하게 되면 여러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아무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처럼 몸이 아프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되면 전반적으로 생활리듬이 무기력해지고 늘어지게 되고 이는 삶의 활력까지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증상은 피부가 매우 거칠어지고, 유난히 ‘똥배’가 나온 몸매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이 좋지 않으면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기본 상식.

문제는 몸속 노폐물이 축적되면 이들 노폐물이 독소로 작용해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몸속에 노폐물들이 쌓이게 되면 예전보다 ‘똥배’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들 축적된 노폐물이 결국 독소로 작용하게 되면 면역력을 쉽게 떨어뜨려 다른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되는 것이다. 만약 피부가 거칠어지고 똥배가 심하게 나온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폐물이 독소로... 왜 생길까? 노폐물이 몸속에 차곡차곡 쌓인 후 독소가 돼 인체를 공격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원인은 먼저 노폐물을 체외로 빼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인 간과 장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간을 ‘장군지관(將軍之關)’으로 부를 만큼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간은 인체가 요구하는 각종 물질을 합성하고, 이때 생기는 노폐물과 독소를 담즙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인체의 ‘화학공장’이다. 따라서 만약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몸속에 노폐물을 차곡차곡 쌓아놓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부적인 자극으로 생기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인체 해독 작용 가운데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과 장은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한 자극을 받게 된다.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는 해독 능력을 떨어뜨리는 ‘일등공신’이다.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호르몬, 각종 인스턴트식품 및 화학약품 속에 들어 있는 것들도 체내에서 독소로 작용한다.

◇노폐물 배출`장기기능 회복이 치료 핵심  몸이 스스로 정화 작용을 하는 힘이 떨어졌다면 어떻게 될까? 앞에서도 설명했듯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알레르기가 심해진다. 또 손발이 잘 붓고 비만, 담 결림,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눈의 피로 및 소화 불량, 간 기능 약화 등이 오랫동안 지속됐다면 약국에서 간단한 약만 먹기 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해독 치료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준명 원장은 “해독 클리닉은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최근 과대광고로 인해 속출하고 있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해독 치료는 몸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해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간과 장의 기능을 다시 살기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병을 발생시키고 체내 재생 능력을 방해하는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치료를 할 때는 인체의 모든 장기를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판단하게 된다. 이는 인체 대사과정의 전체적인 프로세스 중 하나만 찾아 그 부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가 상호작용을 한다는 전제 하에 전 시스템을 점검해 약해진 부분을 강화시키고 원인치료를 하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8.07.07 13:46

http://health.kukinews.com/news/mnu_new_01_view.asp?page=1&arcid=0920962990&id=1&pn=1&s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