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에서는 암을 가장 두려워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대상이 치매로 옮아간다.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들은 한번 만들어지면 교환없이 평생 사용해야 하지만 불행히도 성인이 되면서 뇌세포가 일정량씩 지속적으로 없어진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은 이렇듯 뇌세포가 새로 만들어지지는 않으면서 계속 없어진다는 사실에서 시작된다.
그렇다고 벌써부터 주눅들 필요는 없다. 몇가지 생활수칙을 몸에 익혀 꾸준히 실천하면 누구든지 노년
◇많이 읽어라
우리나라 치매 인구의 절반 이상은 노인성 치매로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다. 이 병은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가 급격히 죽어가는 현상으로, 현재로서는 예방만이 최선의 대책이다.
뇌세포 노화를 막으려면 쉬지 않고 뇌를 자극해 줘야 한다. 화투와 알까기 같은 게임, 외국어 익히기, 바둑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다.
글을 자주 쓰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편지를 쓸 때 다양한 단어를 풍부하게 구사하는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면 원만치 못한 부부관계나 빨래와 청소 같은 단순 허드렛일만 하는 것은 치매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이 씹어라
뇌는 우리가 젓가락질을 하고 음식물을 씹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자극받고 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모든 행동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과장은 조언했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먹고, 씹는 행위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한 연구결과 치아 상태가 안 좋아져 음식물 씹는 활동이 줄어든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센다이 시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대상으로 치아 상태를 조사한 결과 건강한 652명은 평균 14.9개의 치아를 보유한 반면 치매기가 있는 55명은 9.4개에 불과했다.
◇많이 걸어라
중년에 신체 및 뇌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정도 증가한다. 반면 운동을 하면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42'가 뇌 속에 덜 축적된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제니퍼 웨브 박사팀은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뇌 인식기능이 훨씬 건강했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2008.06.26 17:55
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lif&arcid=0920951109&code=14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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