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노인들의 경제영역은 단순노무에 치중되면서 경제활동이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60세 이상 노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008년 노인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후에 자녀와 동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전체의 71.0%였지만 ‘노부모와 자녀가 동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동거자녀는 51.9%로 조사됐다.
실제 노인들의 거주실태는 60세 이상 노인 가구 중 노인부부 가구가 47.4%, 노인 독거가구가 16.6%로 전체의 60% 이상이 자녀와 동거하지 않았다.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가구는 29.9%에 그쳤다.
또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약 60%였고 노인의 80% 이상이 약 또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경제 상태 조사에서는 남성노인이 여성노인에 비해 2.7배 정도 소득수준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노인 개인당 월평균 소득은 69만원으로 남성노인은 108만원, 여성노인은 40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노인들의 용돈수준은 남성노인이 여성노인보다 약 1.8배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노인의 월평균 용돈수준은 15만6000원으로 남성노인은 20만8000원, 여성노인은 11만7000원이었다.
전체 노인의 34.5%가 취업을 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노인(27.1%)보다 남성노인(44.4%)이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취업노인 가운데 농림어업 종사자와 단순노무 종사자가 전체의 77.4%를 차지했다. 미취업 노인의 37.1%는 향후 경제활동 의사가 있고 연령이 낮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남성 노인일수록 경제활동 욕구가 높았다.
복지부는 향후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에 대해 안전 및 보호 서비스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인의 소득보장과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제도를 내실화하고 노인에게 적합한 근무조건의 직종을 개발, 노인 일자리 수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0921697102&cDateYear=2009&cDateMonth=06&cDateDa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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