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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진료환자 중 노인 비중 높아…복지부, 보호대책 마련


보건복지가족부는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 및 농촌거주 노인들을 집중 보호 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진료환자는 59.4% 증가했는데 이 중 60세 이상 노인이 22.5%(622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났기 때문이다. .

게다가 ‘2008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 독거노인가구는 16.6%, 읍면부 거주노인은 31.4%에 달한다. 이들은 사실상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노인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폭염 발령 시 노인들이 무더위 휴식시간(12시∼4시)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의 재난문자 서비스(크로샷DB)를 통해 폭염주의.발령 및 진행상황을 노인관련 서비스 인력(노인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무더운 시간대에 외출하였을 경우 잠시 더위를 식혔다 갈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전국의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은행 등에 ‘무더위 쉼터’도 지정했다.

또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응급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돌보미를 비롯한 노인관련 서비스 인력의 교육은 물론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인돌보미와 마을 이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가장 무더운 7~8월 두달 간 이 같은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이러한 정부 차원의 노인보호대책과 더불어 주변 어르신들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스한국 2009.07.02 12:51

http://www.newshankuk.com/news/news_view.asp?articleno=w200907021134459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