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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찬 맛, 힘이 절로~


[한·중·일 여름 보양식] 8일 말복을 앞두고 한·중·일 여름 보양식을 살펴봤다. 호텔 조리장이 직접 추천한 메뉴로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게 조리법을 소개한다.

▶한식-이재옥 조리장의 해신탕 해신탕(海神湯)은 바다의 임금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전복삼계탕을 일컫는다. 한식당 '온달'에서는 각종 한방 재료를 10시간 동안 푹 고아낸 국물에 활전복과 영계, 세발낙지를 넣은 해신탕을 만든다.

영계는 250g 짜리를 준비한다. 300g 미만의 영계가 부드럽기 때문. 전복은 100g 준비하고 솔로 막을 깨끗이 씻는다. 찹쌀은 1시간 동안 불려 놓는다. 물 1ℓ를 끓인다.

목에 있는 기름기와 불순물을 제거한 영계를 끓는 물에 넣고 50분 정도 삶는다. 이때 영계 속에 인삼, 대추, 은행, 밤을 넣고 불린 찹쌀을 넣는다. 한약재를 넣어도 좋다. 마지막에 찹쌀, 녹두, 잣을 믹서에 갈아서 육수에 넣고 농도를 맞춘다. 뚝배기에 영계와 육수를 넣고 마지막으로 산낙지를 올린다.

▶일식-이강욱 조리장의 장어냄비 일본에서는 '장어의 날'이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인기를 얻고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장어냄비는 구운 장어를 다시 야채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여 맛을 한층 향상시킨 요리다. 정성스럽게 손질한 장어를 한번 쪄낸 후 양념을 발라가며 굽는다. 우엉을 냄비에 깔고 구운 장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얹은 후 간장소스를 붓고 끓인다.

장어와 우엉이 익으면 참나물을 잘게 잘라 얹은 후 풀어놓은 계란을 돌려 뿌린다. 향이 날아가지 않게 뚜껑을 덮었다가 먹기 직전에 열어 향을 음미하면서 먹는다.

▶중식-육향성 조리장의 불도장 불도장은 우리나라의 '삼계탕'에 해당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여름철 스태미나에 좋은 다양한 식재료가 많이 들어 있어 몸을 보양하는데 그만이라는 것이 '육향성' 조리장의 추천 이유다.

조리법을 살펴보면 건해삼, 전복, 자연송이는 따로 간(소흥주, 소금, 설탕, 굴소스)을 하여 준비한다. 뚜껑이 있는 그릇에 모든 재료(건해삼, 전복, 자연송이, 상어 지느러미, 오골계, 건관자, 구기자, 산약, 당삼, 천마 등)을 넣고 준비된 육수를 부은 후 찜기에 2시간 30분 동안 쪄준다.

마무리로 구기자 1g과 소흥주3ml를 넣고 뜨겁게 데운 뒤 먹는다. 육수는 물 1.5ℓ, 닭 160g, 대추 10g, 생강 10g, 마늘 6g을 넣어 한번 끓인 후 중불에서 뭉근히 3시간 동안 끓여서 약 1.2ℓ의 육수를 만든다.

자료·사진 ㅣ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제공

노켯뉴스  2008.08.07 11:06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0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