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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시니어소식, 정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률 'OECD 최고 수준'



최근 5년간 국내 교통사고는 소폭 줄어들고 있는 반면, 노인들의 교통사고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자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1일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4만여 건이던 국내 교통사고는 해마다 조금씩 줄어 지난해에는 21만 1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61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는 매년 10%가량씩 증가해, 지난해엔 만 5천여 건으로 5년 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8.8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현 의원은 "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전국 57곳에 '실버존'(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실버존'은 관할 경찰이 해당 지자체장의 신청을 받아 지정하게 돼있으나, 관리 예산은 시장이나 군수가 편성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만 명시돼 있다.

노컷뉴스  2008.10.01 11:23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47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