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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에 고령취업자 증가폭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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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면서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상반기 중 이 연령대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해의 1/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65세 이상 고령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명 증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10만명 증가)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인구의 전년 동기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2006년 상반기 6만7000명에서 2007년에는 10만명으로 증가했다가 금년에는 1만명으로 곤두박질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15~64세 연령대의 취업자 증가폭은 18만2000명으로 지난해의 17만6000명보다 6000명 늘어났다.

통계청의 지난 7월 고용동향 분석에서도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19만2000명 증가, 각 연령대 중에서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연로’의 사유로 취업을 포기한 고령자수 증가분도 11만9000명으로 다른 사유들보다 많다.
이는 최근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취업난이 상대적 취약계층인 고령자층에게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의 기초노령연금제 시행도 고령취업자 증감폭 급감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기초노령연금의 수혜대상자 중 일부가 근로를 포기하면서 고령취업자 증가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소득과 재산이 적은 순서대로 지급하며 올해는 전체 대상자 500만명 중 약 300만명(60% 수준)이 연금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육동한 경제정책국장은 “노인일자리 창출 등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한 단기적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 손 연구원은 “인구구조의 특성상 65세 이상 인구가 최근 확대되는 모습이어서 인구구조로 65세 이상의 취업자 증가폭 축소를 설명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아시아투데이  2008.09.03 11:37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16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