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연구원들은 도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레이저, 적외선 센서, 카메라가 부착된 자동차 앞 유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자동차 앞 유리는 시각장애가 있는 노인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까지는 연구단계에 있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 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운전자에게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지난 20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운행시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GM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 앞 유리는 그들의 시력을 회복시켜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노안으로 분별이 어려운 물체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GM측은 또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차가 나무와 충돌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앞 유리에 도로의 장애물들이 스크린에 정보 형태로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물체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안개가 낀 날씨에는 레이저가 자동차 앞 유리에 파란 선을 방사하며 이 선은 그대로 도로에 비쳐진다.
또 야간 운전 때 적외선 센서는 도로 위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포착해 운전자에게 그 위치를 신속히 알려주기도 한다.
이 기술이 가능한 것은 자동차 앞 유리에 부착된 투명 코팅이 자외선으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센서는 현재 운행 중인 도로에서 자동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주며 또 다른 장치들은 운전자의 머리와 눈의 움직임을 분석해 자동차 앞 유리에 나타나는 이미지가 비뚤어지지 않았는지 확인시켜 주기도 한다.
중앙일보 CNN 2008.07.26 08:53
http://article.joins.com/article/cnn/article.asp?Total_ID=3238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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