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각종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방법을 듣고 해당 은행에 사용방법을 전화 문의했다.
그러나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K씨가 설명을 따라오지 못하자 상담원은 “인터넷뱅킹을 할 줄 모르면 방법이 없다”며 바로 전화를 끊었다.
C씨 역시 최근 은행권의 홀대를 경험하고 크게 화가 났다.
20년 가까이 사업체를 운영해 온 C씨는 경기불황으로 재정상태가 나빠져 신용대출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는 평소 눈여겨보던 제1금융과 제2금융기관을 통해 신용대출여부를 문의 후, 필요 서류를 제출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해당 금융기관이 C씨에게 통보한 최종적 거절사유는 ‘나이’였다.
은퇴자협(KARP, 회장 주명룡)은 최근 이처럼 금융기관으로부터 차별받은 노인의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은퇴자협에 따르면 노인은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벌여도 신용대출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가능한 경우에도 젊은 층에 비해 한도, 금리 등에 차별받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금융지식이 부족한 점을 악용해 충분한 설명 없이 상품가입을 권유해 원금손실 등 큰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고 은퇴자협은 설명했다.
은퇴자협은 “국민 7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고령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노년층의 사회활동을 위축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버케어뉴스 2008.07.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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