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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디스크 환자가 주의해야 할 6가지


디스크는 고질병이다. 고치기도 쉽지 않지만 힘들여 치료를 해놓고도 재발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유는 바로 디스크가 습관에서 비롯된 병이기 때문이다. ‘설마 이게 디스크를 유발하랴’하는 생활 속의 작은 습관이 무심결에 병을 부를 수 있다. 디스크 환자라면, 이런 습관은 주의해야 한다.

1. 엎드려 자기
 엎드려 자는 습관은 정상척인 척추의 S자 곡선을 해치고 1자 모양으로 만들어 목과 척추가 비뚤어지게 된다. 잠자는 동안 척추에 무리가 가면 혈액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숨을 편하게 쉬기 위해 목이 자동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이미 뒤틀린 척추를 다시 한 번 더 꺾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가급적 반듯한 자세로 똑바로 누워서 자도록 하고, 만일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에는 높이가 적당한 베개를 선택하여 머리와 목, 몸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어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2. 환절기 기침이나 재채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재채기도 디스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간혹 치료도중에 급작스러운 재채기로 다시 디스크가 재발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재채기를 하면서 허리 주변 근육의 갑작스러운 수축, 인대의 과긴장과 더불어 복압의 상승으로 인해 디스크 병변부위를 자극하게 되기 때문이다. 노년층인 경우에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골절되는 척추압박 골절이 재채기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 감기가 걸리기 좋은 환절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3. 물건 줍기  허리를 비스듬히 튼 상태에서 허리를 숙이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면 허리 근육과 추간판(디스크)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디스크로 진단을 받은 경루라면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 물건을 줍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요추염좌도 주의해야 한다. 요추염좌가 생기면 척추 주변의 근육의 손상으로 디스크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일단 무릎을 꿇고 앉아 물건을 최대한 몸에 가깝게 붙이고 다리의 힘으로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4. 헬스장에서, 이것은 피해라  골프나, 볼링같이 과격한 운동 말고도 헬스장에서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 중에서도 피해야 할 것은 있다.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트위스터는 척추뼈를 틀어,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자리잡은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섬유륜이 찢어질 수도 있다. 또한 벨트마사지기는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 주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비뚤어진 척추 곡선 주변 근육을 장기간 마사지하면 근육 정렬이 흐트러져 척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속 10분 이상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진동 강도 역시 약하게 맞추도록 한다.

멋진 근육을 만들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강도를 무리하게 올릴 경우 오히려 척추근육의 손상이나 척추의 변형, 섬유륜 파열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5. 높은 베개는 목 디스크 우려  높은 베개는 경추의 만곡을 과도하게 만들어지게 되면 목 주변에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며, 디스크의 과도한 압력으로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베개는 10~15cm가 적당하고 너무 단단하거나 너무 무르지 않는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베개가 너무 단단할 때는 머리와 접촉 면적이 작고 접촉면의 압력이 커져 머리를 불편하게 한다. 반대로 베개가 너무 무르고 부드러우면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기 어렵고 목 근육이 쉽게 피로하게 하며 수면을 방해 할 수 있다.

6. 공공의 적 음주 및 흡연  많은 흡연자들이 폐질환은 걱정하면서도 흡연으로 인해 척추질환이 생길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흡연은 뼈의 미네랄 성분을 감소시켜 미세골절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순환을 저해해 혈액을 통해 디스크로 전달되어야 할 영양분이 원활히 전달되지 못하게 해 디스크의 변성을 촉진한다.

한편, 가볍게 마신 술은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디스크로 인한 요통에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과음하게 되면 알콜성분을 통해 체내의 칼슘이 빠져나가 척추를 약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므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박진수 원장은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는데 디스크 환자의 경우 무심코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다가 복압이 놓아지고 디스크에 무리를 줘 디스크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잠을 잘 때도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며 “특히 디스크는 발병하고 난 후에도 환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사소한 습관들을 본인이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9.09.10 11:01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252579585&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