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손 씻기 만큼이나 마스크 착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드물다.
▽ 신종플루 예방 가능한 마스크는?
신종플루 예방용 마스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인증을 받은 N95 마스크가 가장 많이 권장되고 있으며 이밖에 유럽 표준인증을 받은 FFP2 등급 마스크, 3M이나 유한킴벌리 등에서 만들고 있는 신종플루용 마스크 등이 있다.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과 김현욱 교수는 “현재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서는 N95 마스크 사용이 권장되고 있지만 식약청이나 한국산업안전보조공단의 인증을 받은 마스크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것이 없어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N95 마스크는 보통 산업.공업용으로 사용하는 1회용 마스크로서 유해가스, 분진을 막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N이라는 알파벳은 분진에 섞인 기름 성분의 차단여부를 나타낸 것이고 숫자 95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먼지의 차단율을 말한다. 즉 N95는 오일 성분이 섞인 분진은 막지 못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먼지를 95%까지 차단해준다는 말이다.
▽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은?
3일 오전 열린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마저도 마스크를 벗을 때 앞부분을 무의식 적으로 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만졌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신종플루 예방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다.
△ 마스크 전면부 손대면 안돼, 끈 잡고 벗어야
마스크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은 4~5시간 이므로 마스크 전면부화 호흡부분을 잡는 것은 피한다. 만약 만졌다면 깨끗하게 손 씻는 것은 필수.
△ 재사용 하려면 철저한 멸균 해야
의약외품에 속하는 마스크는 부직포 소재로 된 일회용품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분비물이 마스크에 걸리며 오염되므로 한 번 사용하면 잘 싸서 버려야 한다. 하지만 버리기 아까워 한 번 더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멸균 후 재사용해야 한다. 햇볕 건조를 통해 멸균을 할 때는 10시간 이상 건조시켜야 한다.
△ 비감염자도 마스크 착용이 도움
신종플루 환자는 물론이고 건강하더라도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차단해주는 것만큼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을 때 신종플루 감염위험은 증가하므로 감염환자는 꼭 마스크를 쓰는 게 좋고 건강한 사람은 항상 마스크를 가지고 다니며 필요할 때 쓰면 된다”고 말했다.
2009.09.10 09:10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90767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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