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영양소
생미역의 수분은 88.8%, 당질 5.0%, 섬유소 0.6%, 단백질 2.1%, 지질 0.2%를 함유하고 있다. 미역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 생선, 달걀 등의 산성식품 섭취로 인한 체액의 산도를 중화시키는 데 가장 효율적인 식품이다. 그 밖에 요오드,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미역의 당질은 주로 갈락토오스, 만노오스, 프락토오스 등이 있으나 거의 소화되지 않으므로 열량원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제철과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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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요리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적으로 미역국, 초무침, 쌈 등을 먹는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된장국에 미역을 조금씩 넣어 먹는다. 미역은 식품공업적으로는 안정제·농후제· 산화방지제로 쓰인다. 또한 말린 미역을 곱게 가루 내어 국수, 수제비, 부침개 등을 만들 때 밀가루에 첨가하면 끈기도 좋아지고 미역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조리 포인트
생미역의 경우 염장하여 유통되는 것은 잘 씻은 다음 물을 갈아가며 소금기를 충분히 우려낸다. 그런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녹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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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
미역에 다량 함유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구성 성분으로 심장, 혈관 운동, 체온과 땀 조절, 신진대사 증진의 역할을 한다. 임산부의 경우 신진대사가 왕성하므로 요오드가 꼭 필요하다. 미역줄기에는 보통 미역의 2배가 넘는 칼륨이 들어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미역은 해조류 중에서도 칼슘 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치아, 골격 형성, 산후 자궁 수축, 지혈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일명 ‘바다의 약’이라 불리기도 한다. 해초류 중에 동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미역은 머리카락 색소인 멜라닌을 만드는 데 필요한 효소인 티오시나아제(tyosinase) 성분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흰머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약효
미역은 피를 맑게 하고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미역의 점질 성분인 알긴산은 중금속 및 방사능 물질의 체외 배출, 콜레스테롤 침착 방지, 변비 예방 및 비만 방지 효과와 더불어 혈압을 낮추며 당뇨 예방, 항암 효과가 크다.
황 지 희 | 성신여대 박사. 일본 아베노 츠지 조리학교 졸업. ‘몸에 좋은 음식물 고르기’ ‘똑똑하게 먹는 50가지 방법’ 외 다수의 음식 서적을 펴낸 식품영양학자
조선일보 2008-04-08 10:11
http://weekly.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01/20080401012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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