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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뱃살, 치매 일으킬 수 있다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당신의 ‘배’를 의심해봐야 한다?’


자신의 배를 보는 순간 좌절에 빠지고 말았다는 하은지(29세)씨. 이유인 즉, 지난해부터 조금씩 나오던 배가 올챙이배처럼 볼록하게 나와서 얼핏보면 임산부로 오인하기 쉬운 모습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평소 KBS 2TV VJ특공대 애청자였던 하은지(29세)씨는 “뱃살은 치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는 예상치 못한 MC의 발언으로 전혀 모르던 사실을 새롭게 아는 순간이었다.

은진씨처럼 다른 사람들도 복부비만이라고 하면 나이가 들면서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 ‘인격의 후덕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을 정도로 단순하게 자연스러운 신체변화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20∼30대의 식생활패턴이 변화되면서 젊은층에서도 복부비만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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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지방분해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독성물질들이 뇌세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쳐 혈관성 치매를 일으킨다. 또 복부에 쌓여있던 지방들이 녹아 뇌에 미세혈관을 막게 되면서 치매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즉 복부비만은 혈류의 공급이 복부의 피하지방으로 집중, 미세혈관 순환장애에 의한 치매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미국의 한 연구기간에 따르면 30년간 관찰한 결과 중 복부비만이 심한 상의 20% 그룹에서 하의 20% 그룹에 비해 치매확률이 2.7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복부로 인한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로 나눌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병원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신경세포 사이에 신호전달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장애를 일으켜 기억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이다. 특히 이 병은 유전적 소인이 많이 작용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치매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의 연관성을 높인다.

복부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에 필수적인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먹어주며, 지방연소에 효과적인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함유된 야채, 채소, 김치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비만 전문병원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비만은 이제 특정연령층만이 아닌 모든 연령대에도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운동과 식습관을 반드시 개선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며 “체지방을 분해하고 대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요구르트를 하루에 한 개씩 먹는 것도 비만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 뱃살을 예방하는 Tip
1. 하루에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으로 내장 지방을 태운다.
2. 오랫동안 앉아 있는 습관을 버리고, 몸을 많이 움직여준다.
3.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과자나 라면 등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여주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4.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포만감을 유발하고, 공복감이 천천히 오게 만든다.
5. 콩으로 만든 음식인 된장, 청국장, 두부 등을 섭취해 음식 칼로리를 줄이고, 포만감을 준다. (콩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6. 아침식사를 꼭 해주며, 뱃살의 주범인 야식은 피해준다. (아침식사를 통해 점심과 저녁의 포식을 막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8.6.27 11:03

http://health.kukinews.com/news/mnu_new_01_view.asp?page=1&arcid=0920953418&id=5&pn=1&sn=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