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연구소의 송길호 책임연구원은 “겨우내 묵은 에어컨 때를 벗겨내는 작업은 건강과 경제성을 위해서 필수”라며 “실외기의 공기배출구나 냉각핀을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10% 정도의 절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니아만도가 최근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실외기 냉각핀이 출고 때보다 30% 오염됐을 때 냉방능력은 2% 저하되며 50% 오염 시에는 냉방능력이 7%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전력은 같은 조건에서 각각 10.1%와 17.5%가 늘어났다.
청소에 앞서 전원 분리는 필수다.
이어 몸체를 가볍게 마른 걸레로 닦아준 뒤 뚜껑을 열어 흡입판과 필터를 분리한다. 진공청소기로 필터에 붙은 먼지를 한번 걷어낸 다음 붓이나 헝겊으로 앞뒤를 꼼꼼하게 닦아준다.

청소를 마친 뒤 전원을 켜서 리모컨이나 몸체의 버튼을 꼼꼼히 눌러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냉방운전 상태에서 5분 이상 가동해 찬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냉매를 새로 주입해야 한다.
실외기는 커버를 벗긴 뒤 주변에 통풍을 방해하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보통 실외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생각지 못했던 장애물이 있기 십상이다.
냉각핀은 실내기와 마찬가지로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물걸레나 호스를 이용하면 된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는 식으로 먼지를 제거하되, 파이프 연결부위가 헐거워지거나 위치가 바뀌면서 냉매가스가 새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염이 심각하다면 AS센터나 전문 청소대행 업체에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기, 실외기 청소를 모두 마쳤다면 1∼2시간 송풍 운전으로 에어컨 내부를 완전히 건조한 뒤 사용하면 된다.
세계일보 2009.06.01 19:01
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090601003450&subctg1=00&subctg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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