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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게임.센서 지팡이.돋보기 손톱깎기 등
올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다양한 실버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생활의 불편을 도와주는 보조용품부터 의료 보조기기 및 재활기기까지 종류와 기능도 가지각색이다.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한데 모은 '똑똑한' 실버용품들이 늘어나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연로하신 부모님 추석선물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다음달 3-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08 시니어 & 장애인 엑스포'에 200여개 업체들이 참가, 다양한 실버용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실버용품들을 소개한다.
◇ 최첨단 기술이 살아 숨쉬는 제품 = 치매예방 게임인 '브레인터치(Brain Touch)'는 치매전문 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 이은아 박사에 의해 제작됐다. 양손을 모두 사용하게 하는 '양손 콘트롤러'를 사용해 전두엽, 기억력, 언어력, 방향감각을 자극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초음파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는 장애물 센싱 흰지팡이인 '아이소닉(ISONIC)'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 이 지팡이는 센서로 장애물을 탐지, 진동과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노인이나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칙칙한 노인용품이라는 지팡이의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색상과 패션으로 출시돼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 예정이다.
◇ 톡톡 튀는 아이디어 실버 용품 =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노인들의 소소한 생활 속 불편함을 덜어주는 제품들도 있다.
'레보 퀼트 양말서포트'는 거동이 불편해 양말을 신기 힘든 노인들이 혼자서도 양말을 신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타원형의 딱딱한 판과 끈으로 구성된 이 제품을 세로로 둥글게 말아 양말 끝까지 넣은 후, 발을 넣고 끈을 당겨 제품을 꺼내면 된다. 간단한 사용으로 다리와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손쉽게 양말을 신을 수 있다.
'돋보기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따로 돋보기 안경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손톱깎이에 돋보기가 장착되어 있는 케이스만 입히면 된다.
'손잡이 변형 식기'는 손 힘이 약해져 숟가락을 쥐기 어렵거나, 음식물을 잘 흘리는 노인, 류머티스 관절염 등으로 팔꿈치를 굽히기 힘든 노인에게 유용하다. 벨트모양의 손잡이를 장갑을 끼듯 착용하거나, 아예 손잡이를 손의 모양에 맞게 구부려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숟가락을 꼭 쥐고 있을 필요 없이 손쉽게 음식을 떠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편리하게 목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샤워체어, 욕조보드 등과 다용도 실버 보행카, 접이식 휠체어 등도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08.08.29 09:38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08/08/29/0911000000AKR200808290459000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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