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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생활, 음식정보

뷔페 제대로 즐기기 `5계명`


뷔페에 가면 식탐이 솟는다. 갖가지 산해진미로 배를 채우고 나서야 뒤늦은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음식 `맛`이다. `양껏 먹어야한다`는 일념에 정작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원초적 뷔페` 이용자를 위해 양현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지배인이 제대로 뷔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5계명을 내놓았다.

첫째는 욕심 버리기다. 한 접시에 과다하게 여러 가지 음식을 담으면 맛이 섞이고 음식이 식어 참맛을 보기 힘들다. 비빔밥을 먹는 셈이 된다.

양현교 지배인은 "일단 식사하기 전에 여유를 가지고 무슨 음식이 있나 한번 살짝 둘러보는 것이 좋다"며 "여러번 조금씩 가져다 먹는 게 현명한 뷔페 식사법"이라고 충고했다.

두번째는 뷔페를 코스요리화 해서 먹는 법이다. 우선 샐러드나 식전요리용으로 나온 콜드컷, 훈재연어 등의 차가운 요리로 식욕을 돋운다. 그 다음으로 스프나 죽으로 속을 달래고 본격적인 식사에 들어간다. 이 때 차가운 음식부터 더운 음식 순으로 즐기는 게 음식 맛을 살리는 방법이다.

셋째는 테마별로 즐기기. 한식, 중식, 일식, 서양식 등으로 구분해 각 테마에 어울리는 음식을 골라 먹는 법이다.

일식을 먹을 때는 회, 초밥, 유부초밥, 메밀국수 순으로 먹는 것이 좋다. 초밥은 흰살생선에서 붉은생선 순으로, 맛이 약한 것에서부터 진한 순으로 먹는다.

넷째는 실속있게 즐기기다. 여러 가지 뷔페 음식 중에는 음식 단가가 높은 요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것부터 골라 먹는 것도 현명한 식사법.

단가가 높은 요리로는 연어요리, 바닷가재 버터구이, 해삼볶음, 육회, 일식 생선회(활어)와 초밥, 영덕 대게, 민물장어 등이 있다.

마지막은 에티켓이다. 음식을 가져갈 때는 뷔페 스테이션에서 시계방향으로 돌고 중간에 끼어들기를 하지 않는다. 또 음식은 본인이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뜨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예의다.

이데일리  2009.09.24 14:35

http://www.edaily.co.kr/News/Enterprise/NewsRead.asp?sub_cd=IE31&newsid=02230406589823400&clkcode=00203&DirCode=00604&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