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테리아 감염이 심장병의 치명적인 요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아무리 날씬하고 건강한 사람도 구강 위생상태가 나쁘면 심장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 안에는 700만개의 다른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부실한 칫솔질은 오히려 박테리아들이 번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박테리아는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어떤 박테리아는 심장병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동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더블린의 로열 컬리지 의과대 스티브 케리건 박사는 "구강은 인체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이라며 "잇몸에 상처난 곳을 통해 박테리아가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혈관으로 들어간 박테리아는 혈소판에 부착, 응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혈액이 원활하게 심장으로 흐를 수 없게 된다.
케리건 박사는 이 과정에서 혈소판이 응집, 면역체계 세포와 항체로부터 박테리아를 보호하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뇌졸중보다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도 열악한 구강 위생상태가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타고대 연구팀은 구강 박테리아가 면역체계를 혼란시켜 백혈구가 동맥 조직을 생성하면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사망 원인 1순위인 심장 질환으로 매년 1천70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매일경제 2008.09.11 11:19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7&cm=%EA%B8%B0%EC%97%85%C2%B7%EA%B2%BD%EC%98%81%20%EC%A3%BC%EC%9A%94%EA%B8%B0%EC%82%AC&year=2008&no=560473&selFlag=&relatedcode=&wonNo=&sID=501
'건강, 웰빙정보 > 의료, 건강, 운동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 환자 식혜 조심"...만성질환자 추석건강법 (0) | 2008.09.12 |
---|---|
''알츠하이머치매'' 빨간불 환자 ''피검사''만으로 찾는다 (0) | 2008.09.12 |
당뇨 합병증 예방 ''조기 강력한 혈당관리'' 필요 (0) | 2008.09.11 |
노인들 뇌 기능 저하, ''비타민 B12 많이 드세요'' (0) | 2008.09.09 |
수면 부족한 노인 '낙상사고' 위험 높아 (0) | 200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