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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자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생활 속 심장발작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업무 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명상 등을 통해 적절히 해소하고, 과다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고 전문의는 권고한다. |
◆아침: 이불 속 간편한 운동이 심장발작 예방에 도움된다=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는 김모(47)씨는 가끔 침대에서 일어날 때 가슴이 답답하다. “혹시, 심장마비가 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도 든다.
김씨와 같은 심장질환자의 아침은 일반인과 비교하였을 때 위험한 편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심장질환자는 잠들어 있는 동안 심신이 이완되어 심장이 쉬고 있지만 잠에서 깨어난 직후인 아침에는 심장에 대한 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게 돼 심장발작의 위험이 큰 편이다. 심장 발작으로 인한 돌연사는 아침에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심장질환자라면 아침 기상 시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기 전 약간의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가볍게 손발을 움직이고 똑바로 누운 채 온몸을 쭉 뻗어 기지개를 펴는 등 자신에 맞는 편한 방법으로 약간의 운동을 해주고 몸의 긴장을 푼 다음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심장질환자가 이부자리를 개는 것은 흉근에 힘을 가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낮 시간: 업무 시 스트레스로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인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동맥의 혈관을 좁히고 결국 혈압과 심박수를 극도로 증가시킨다.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혈소판들을 더욱 들러붙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증가시킨다.
많은 사람이 엄청난 스트레스와 싸우면서도 잘살아가는데 이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업무를 하는 낮 동안 치솟아도 밤이 되면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일부 민감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깊게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은 채 일으 하게 된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하면 심혈관계가 손상을 입어 고혈압과 염증이 나타나고 혈관도 손상을 입게 된다. 때문에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업무를 하거나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사람은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분노, 우울, 압박감등을 잘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의 요인을 잘 파악하여 이를 피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의 방법이다. 업무상 이를 피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이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요가나 명상, 노래 등으로 심신의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해주게 되면 이는 동맥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저녁 시간: 과다한 음주와 흡연이 심장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다=직장인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적어도 한 달에 2∼3번은 회식자리를 갖기 마련이다. 또 회식자리에서는 과음하기 쉽다.
소량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술은 일반적으로 심박수를 늘리기 때문에 협심증 환자나 심장질환자가 마실 경우는 심장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술안주의 경우 염분이 많기 때문에 혈류량이 많아져 심장에 더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또한, 술을 마시게 되면 자연적으로 담배가 생각나 흡연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담배 속 니코틴과 일산화 탄소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중지방산을 증가시키며 심근을 자극시켜 부정맥이나 협심증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흡연자의 심근경색 발병률은 금연자에 비해 2∼3배가량 높다. 또한, 음주 후 술이 깰 무렵에 찬바람을 쐬게 된다면, 동맥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일보 2008.09.21 17:32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80921001166&subctg1=00&subctg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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