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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년, 생필품값은…
1948년 건국 후 지난 60년 동안 서민들의 주요 생필품 가격은 어떻게 변했을까.
1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1945년 당시에는 소주 1병 반만 덜 먹고 아끼면 쇠고기 500g은 거뜬히 살 수 있었다. 소주 값이 10.4원(圓), 쇠고기 500g 값이 15.8원(圓)이었기 때문이다. 원(圓)은 1953년 1차 화폐개혁 이전에 쓰이던 화폐 단위로, 당시 1000원(圓)이 현재의 1원에 해당한다.
60년이 지난 지금은 소주 35병을 덜 마셔야 쇠고기 500g을 살 수 있다. 소주가 9만 배 오르는 동안, 쇠고기 가격이 208만 배 뛰었기 때문이다.
1945년에는 돼지고기나 쇠고기 500g 값으로 휘발유 1L조차 넣을 수 없었다. 휘발유 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돼지고기 500g 값이면 휘발유 5L, 쇠고기 500g 가격으로는 16L를 넣을 수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16/20080816000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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