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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제때 자야 뇌건강도 좋다

충분한 수면이 다음날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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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잠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뇌상태와 뇌기능이 순간 중지되는 상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제네바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이 학습과 기억과 연관된 뇌 속 신경세포간 연결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족한 ‘잠’, 면역저하 불러

우리의 뇌는 낮 동안 사고하고 행동하며 여러 자극에 대한 반응을 명령하는 등 끊임없이 일하다가 수면시간이 돼야 비로소 휴식을 취하게 된다.

만약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가 손상을 입어 집중력이나 기억력, 사고력 저하와 함께 두통,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분이나 행동이 불안정해지며 면역 기능이나 대사 기능의 저하를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건강한 일상생활 뿐 아니라 생명 유지를 위해서도 충분한 수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성장기 어린이일수록 규칙적 수면 필요

특히 불규칙한 수면은 뇌의 노화를 촉진한다. 휴식에 가까운 오르토수면과는 달리 깊은 잠에 해당하는 파라수면 때에는 오히려 산소소비량이나 뇌혈류량이 증가하는 등 뇌의 물질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파라수면 때 꿈을 더 잘 꾸는데 이는 그만큼 뇌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을 위해서는 취침과 기상의 규칙적인 패턴이 중요하다”며 “5세에서 9세까지는 최소한 11시간정도 사춘기 전후에도 9시간정도 충분히 잠을 자야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더불어 “아이들의 수면이 충분하지 못하면 한쪽 뇌에 과도하게 양기가 증폭돼 뇌의 불균형이 유발되며 이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양만큼 질도 중요

이렇게 신체건강 뿐 아니라 집중력이나 기억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잠, 어떻게 자는 것이 효과적일까?

변원장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우선 과도한 식사나 늦은 밤 야식은 소화작용을 방해해 숙면을 방해한다. 특히 저녁식사 후나 자기 전, 습관적으로 먹는 커피는 카페인은 중독은 물론 불면증을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반대로 든든한 아침 식사는 두뇌활동을 활발히 하므로 꼭 챙겨먹도록 한다.

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몸의 긴장이 풀려 깊이 잠드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아로마 향초나 베개도 나와 있다.

다만 변원장은 “불면증이 있는 경우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내성, 의존성 등이 생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충고한다.

뉴시스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2008-07-18 10:1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1&oid=003&aid=0002196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