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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재테크

집배원 사칭한 보이스 피싱 '기승'

거주지 관할 집배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사기행각을 벌이는 신종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이 등장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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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에 따르면 최근들어 우편물 반송을 빙자, 관할 집배원 실명까지 거론하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보이스 피싱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반송예정을 알린 뒤, 전화를 걸어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고 속여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집배원의 실명을 악용, 고객을 안심시키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같은 보이스 피싱은 지난 4월에 접수된 것만 수도권 일대 1만 2천여 건, 전국적으로 3만 건을 훌쩍 뛰어넘고 있는 실정이다.

우본측이 '보이스 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사례집' 2만 부를 제작, 전국 3천600여 우체국에 비치하는 등 피해예방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이들의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셈이다.

우본측은 "우편물 도착과 반송에 대한 안내시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절대 문의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10계명

1. 미니홈피·블로그에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는다.
2. 동호회 사이트 등에 회원 주소록을 싣지 않는다.
3. 자녀의 친구나 담임교사 연락처를 확보해 둔다.
4. 전화로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묻는 금융기관은 없다.
5. 세금 또는 보험료를 환급해준다는 말에 속지 않는다.
6. 동창생·종친회원의 입금 요구 시 본인인지 확인한다.
7. 낯선 국제전화나 발신자가 없는 전화는 의심해 본다.
8. 걸려온 ARS 전화로 상담원 연결을 하지 않는다.
9. 입출금 시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10. 보이스 피싱 피해가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한다.

아이뉴스24  2008-06-12 16:09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35834&g_menu=02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