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앓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여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이 미세현미경감압술이다. 말 그대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척추신경을 누르는 부위를 정밀하게 깎아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이 시술법도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높이는 추세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
최근 제일정형외과병원이 지난 16개월간(2007년 1월~2008년 4월) 척추관협착증 환자 4백여명을 대상
UBF(Uniportal Bilateral Foraminotomy)수술법은 기존의 미세현미경감압술에서 진일보한 방법으로, 양쪽 추궁(척추 뒷부분)에 구멍을 뚫어 치료를 했던 기존의 미세현미경감압술(양측성감압술)과는 달리 구멍을 한쪽만 뚫어 치료하는 수술법(일측감압술)이다. 특히 부분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도 수술부담이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병원장은 “UBF 수술의 경우 양쪽을 뚫어 수술할 때와 비교했을 때 수술 결과는 비슷하지만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거의 없으며, 척추 근육 손상이나 척추관절의 손상이 적다” 며 “허리 수술 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허리 통증이 현저히 줄고 수술 당일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약하고 합병증을 갖기 쉬운 초고령층 환자들에게 특히 적당한 수술이다”고 말한다.
- UBF(일측감압술), 고연령층 합병증 우려 막고, 회복시간 줄여
척추수술에서도 ‘최소침습’적 수술법이 각광을 받으면서 미세현미경감압술이 부각되고 있다. 미세현미경감압술은 추궁의 양쪽 또는 한쪽을 절개하여 양쪽의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방법으로, 양쪽 추궁에 구멍을 뚫어 마치 터널 공사하듯이 인대와 관절의 두꺼워진 부분만을 제거하여 척추관을 넓혀주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의 경우 미세수술현미경이나 내시경, 초고속 수술용 드릴과 같은 특수장비와 정교한 수술기법이 요구되며 고정이나 뼈가 아물어 붙는 과정이 필요 없고 수술 후 보조기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
반면 UBF수술(일측감압술)의 경우 기존의 양측감압술이 추궁의 양쪽에 구멍을 뚫어 치료하던 것을 구멍을 한 개만 뚫어 수술함으로써 수술시간을 보다 단축하고 근육이나 뼈, 관절 등의 손상을 줄여 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정형외과병원의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기존(양측감압술)과 비교했을 때, 평균 수술시간은 45분으로 약 25분 단축되었고, 수술부위도 평균 1.5cm로 기존 2cm보다 작다. 때문에 당일 내지는 수술 후 1일부터 정상 거동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평균 4.5일 정도로, 양측감압술의 경우보다 하루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cm 정도가 넘는 부위를 절개한 후 추궁을 대부분 제거해 나사못을 고정하거나 골이식을 해야했던 기존의 전통적인 척추수술법(척추유합술)과 비교하면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만족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성감압술 vs UBF(일측성감압술) >
구분 양측성감압술 UBF (일측성감압술)
피부절개 약 2 cm 약 1.5 cm
수술시간 70 분 45 분
퇴원까지 시간 평균 5.5 일 평균 4.5 일
경제성 높음 가장 높음
<도움말 :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 www.cheilos.com>
머니투데이 2008.6.28 13:43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62808471341507&type=2
'건강, 웰빙정보 > 의료, 건강, 운동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흡연, 폐보다 심장·뇌혈관에 치명타 (0) | 2008.06.30 |
---|---|
“유방암 예방하려면 콩 많이드세요” (0) | 2008.06.30 |
VDT 증후군의 동반자, 하지정맥류 (0) | 2008.06.30 |
의협, 성분명처방 부작용 강조 (0) | 2008.06.29 |
은근슬쩍 살빼기 기본기 10가지 (0) | 2008.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