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왜 위험할까?
완치가 불가능하며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당뇨. 소위 3多 현상이라 하는 ‘다음, 다식, 다뇨’는 높은 혈당치가 수 주간 지속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오며, 혈액으로부터 영양물질을 받아 대사 기능을 하는 간장, 신장, 심장, 뇌를 비롯하여 모든 장기나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합병증이 오게 된다. 당뇨는 바로 이 합병증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중 당뇨 인구가 5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생활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고 운동이 부족해진 것이 이유이다.
당뇨병은 왜 걸릴까? 당뇨병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증,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의존형과 인슐린 비의존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인슐린 의존형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과 자가 면역 기전이 크게 작용한다. 주로 어린 연령에서 많으며, 혈중 인슐린의 농도가 낮고, 당뇨병성 혼수를 잘 일으키는 것이 특징. 반면 인슐린 비의존형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며,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증상은?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대 증상으로 다뇨, 다음, 다식이 있으며, 그 외에 체중 감소, 쇠약감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에서는 체중의 감소가 아주 심하지만,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서는 약간의 체중 감소가 있을 뿐 비만한 채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생활법
꾸준한 운동 습관 운동을 하게 되면 많은 혈관이 확장되어 좁아진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고, 섭취된 칼로리를 적절한 운동으로 소비시켜 모든 신체기능의 균형이 유지된다. 또한 비만을 방지하고, 인슐린에 대한 당 이용률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며 모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맨손체조, 윗몸 일으키기, 속보, 등산, 수영, 달리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고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며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
제철에 나오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으며 된장, 고추장, 김치, 콩나물, 두부, 우거지(시래기) 등도 당뇨에 좋은 식품이다. 외식할 때에도 육류 위주의 식단보다 쌈밥, 비빔밥, 된장찌개 등 우리의 전통 한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음식은 당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모든 가공(인스턴트)식품이다. 그밖에도 튀긴 음식이나 짜고 매운 자극성이 있는 음식과 소금에 절인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