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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시니어소식, 정보

노인일자리사업 전문가들이 적극 지원한다

노인일자리사업 담당자 A씨는 지난해 정부 지원으로 어르신 10명과 함께 칼국수, 잔치국수, 수육, 파전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국수점을 개업했다. 그러나 처음 운영하는 사업단이다 보니 매출도 높이고, 참여 어르신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챙기고, 가게 홍보도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열심히 일해도 생각만큼 매출도 오르지 않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고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민간과 함께하는 노인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노인일자리 서포터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한국공인노무사회,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사회연대은행 등 다양한 자문단체들의 대표 서포터 50여명이 참석해 노인일자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

‘노인일자리 서포터스’는 이번 발대식 참석자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세무·노무·마케팅 등의 분야별 전문가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우수실무자 등 약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포터스들은 올해 7월부터 전국 4400여개 노인일자리사업단의 멘토(상담자)이자 컨설턴트(조언자)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수제비누‧각종 장류‧떡‧한과 등 다양한 노인생산품을 제작‧판매하거나, 카페‧국수전문점 등을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단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형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초기 종자돈에만 의존하다보니 사업이 영세하고 전문적인 노하우가 없어,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이 약하고 임금수준도 열악한 현실이다.

노인일자리 서포터스는 이러한 노인일자리 사업단들을 직접 방문, 개별 사업단들의 문제를 진단하고, 매출 증대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기술전수, 세무·회계 등의 전문지식 교육 등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사업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서포터스의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우수 수행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진단된 문제를 토대로 분야별 지원팀을 구성해 평균 3회 이상 현장 방문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컨설팅 완료 후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2011년 07월 20일 (수) 장한형 기자 http://www.n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