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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2008국제노인문화예술제´ 폐막

노인복지의 국제정보 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노인들의 활동공간을 국제무대로 확산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2008국제노인문화 예술제´가 속초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지난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일정이 9일 폐막했다.

이번 예술제는 중국, 한국, 몽골 26개팀 1000여명 노인 민속 예술단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각국의 다양한 민속예술을 표현해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대행사로 동북아 노인복지세미나, 무료건강검진써비스, 수지침, 서예교류전, 민속의상 거리퍼레이드 등을 열어 참가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나라별로 다양한 문화와 의상이 소개돼 많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날인 9일 시상식 및 축하만찬이 거행되었는데 대상에는 몽골 적봉시‘노년의봄민속예술단’이 시대별, 민족별 의상을 선봬 큰 인기로 차지했다.

금상에는 중국사천 성도금강구 ‘노년대학예술단’ 칭만티엔루.자시더러, 은상은 중국요녕 ‘대련조선족노인예술단’ 설중매, 중국강소 ‘무석시노인대학’ 지앙난더치아오(무용), 동상 중국북경 ‘북경십자수합창단’, 한국울산 ‘울산학사랑’ 학춤(무용),선무도(무예), 우정상은 한국속초 ‘영랑동주민자치센타’ 우리가락(민요)등이 차지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몽골 노년의 봄 민속예술단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세계노인 복지에 써달라고 한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에게 전달해 훈훈한 세계노인들의 정을 나누어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한국가평실버무용단소속 황준례(1918년 1월 30일생, 90세)할머니가 선수로 참가해 이채를 띄어 최고령자 청춘상을 수상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달형 (사)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난 상황이여서 노인층을 복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되며, 노인층이 단순히 문화의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노인대학 및 복지관을 중심으로 많은 노인들이 취미와 문화생활을 하고 있지만 노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선보일 공간이 없어 노인만의 문화를 자유롭게 발산하고 즐기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4박5일 동안 마음껏 기를 발산하고 세계의 노인들과 우정과 화합됨을 느꼈으며, 본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한 속초시와 산하 여성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했다.

또한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敬老孝親) 의식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또한 심각하게 대두되는 노인 부모 문제에 대한 나라별 정책 보고서를 취합하고 내실 있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고, 또한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국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향후 국제적인 노인복지 문화교류의 중심국가로서 우리나라가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2008.11.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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