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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전남 -‘젊은’ 울산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 중엔 노인 인구가 30%를 넘는 곳이 5곳이며 25% 이상인 지역도 34곳이나 돼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희철(민주당) 의원이 2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인구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은 2009년 8월 기준 전체 인구 191만4205명 중 34만2857명이 65세 이상으로 비율이 17.9%에 달했다.
 
경북(15.4%), 전북(14.9%), 충남(14.8%), 강원(1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은 111만4265명 중 7만2211명이 65세 이상으로 전체 인구의 6.5%만 노인인구였다. 서울은 1023만476명 중 9.0%인 92만3511명이 노인층이었고 경기도는 8.3%가 노인인구였다. 광역시 중엔 부산을 제외한 모든 시의 노인 인구가 10% 미만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엔 30%가 넘는 곳만 5곳이었다. 경북 의성군은 전체 인구 5만9402명 중 31.3%인 1만8614명이 노인 인구였고 경북 군위군, 전남 고흥군, 경남 의령군, 경남 합천군이 10명 중 3명 이상이 65세 이상이었다. 반면 울산 동구는 17만4800명 중 8655명만이 노인 인구로 5%를 차지했고 울산 북구, 경남 창원시, 울산 남구, 경기 오산시 등 공장밀집 지역에선 노인 인구가 5%대였다.
 
김 의원은 “갈수록 고령화사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인 비중이 높은 지자체에 대해선 지원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일보  2009.09.28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9280107022323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