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훈·포장 등 138명 수상…100세 884명 청려장 증정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1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9월 25일 오전 11시 대한노인회 중앙회 대강당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임직원과 각 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약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참여자의 대부분이 신종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어르신인 점을 감안, 대폭 축소돼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주총연합회 등 180여명의 미국 교포 어르신이 참석해 기념식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재희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노인복지에 공로가 큰 유공자 138명에게 국민훈장(3명)·국민포장(3명), 대통령표창(18명), 국무총리표창(27명) 및 보건복지가족부장관표창(87명)을 수여했다.

대한노인회 소속 수상자는 ▲김준배 송파구지회장(국민포장) ▲조성호 전남연합회장(대통령표창) ▲박영근 경기 화성시지회장(대통령표창) ▲최완섭 서울 마포구지회장(대통령표창) ▲김용옥 광주 동구지회장(국무총리표창) ▲오성근 부산 금정구지회장(국무총리표창) ▲고용대 대구 수성구지회 사무국장 ▲한석범 제주시지회 사무국장 ▲백군식 인천 옹진군지회 사무국장(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울산 동구지회(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경기 광주시지회(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김영건 충남 계룡시지회장(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한희팔 경남 함안군지회장(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경기 안산 상록구지회(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등이다.

또, 올해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총 884명(남성 170명, 여성 714명)의 어르신들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이 증정됐다.

청려장을 받은 어르신은 2008년에 비해 158명(남성 79명, 여성 79명)이 증가했다.

예년에는 행사장에서 대표 어르신 2명에게 직접 수여됐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감안해 모두 자택에서 받으실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남다른 근면성과 교육열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업적을 이룩하신 어르신들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가장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우리 사회에 지대하게 기여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기인 대한노인회장 직무대행은 “노인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건설을 위해 애쓰는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노인의 날을 기점으로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계획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노년시대신문 2009.09.25

http://www.n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