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13명 성희롱 경험...환자 가족에게 당한 경우까지
여성 요양보호사 100명 중 13명이 환자나 환자 가족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 실태 조사대상 요양보호사 3809명 중 성희롱 피해경험자가 487명(12.8%)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2009년 6월 현재 요양보호사 총 12만342명을 기준으로할 때 1만5403명에 해당한다.
피해 경험이 있는 487명 중 재가서비스 종사자는 271명(56%)으로 환자를 직접 방문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성희롱 피해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사례를 살펴 보면 서비스대상인 환자로부터 피해를 입은 비율이 82.3%였으며,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경우도 13.3%에 달했다. 특히 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가 환자가족에게 피해를 당한 경우는 54명으로 입소시설의 피해자(11명)보다 5배나 높았다.
이와함께 요양보호사 3809명 중 절반가량은(48.5%) 요양보호와 관련 없는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었고, '환자 빼오기' 등 부당한 업무 압력을 받는 사례(38명)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대부분의 요양보호사가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성희롱 및 각종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요양보호서비스를 받는 일부 노인환자 중에는 성희롱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요양보호사, 서비스대상자, 사업자 모두에게 성희롱 등의 예방교육을 보다 철저히 실시하고 관계당국은 성희롱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0.03.19 09:25 의협신문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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