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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넥신·타나민' 등 은행잎제재, '치매 예방효과 없고 부작용만'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온 은행잎추출물(Ginkgo Biloba) 제재가 인지능력 감소를 막지 못해 치매와 알즈하이머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바, 정상적인 인지능을 가진 75세 이상의 2587명 노인과 482명의 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이틀에 한 번 가량 은행잎추출물 120mg과 위약을 투여한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해당 두 그룹간 알즈하이머질환과 치매 발병간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에서 은행잎제재를 복용한 사람중 277명, 위약을 복용한 사람중에는 246명에서 치매가 발병 오히려 은행잎제재를 복용한 사람에서 치매나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은행잎제재가 치매 진행속도를 늦춘다는 증거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은행잎 제재가 일반적으로 생각돼 온 것처럼 치매를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모두에서 치매를 막는 효과는 없으며 알즈하이머질환에도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이 같은 제재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잎 제재는 뇌졸중이나 미니뇌졸중을 포함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명백한 증거 없이 은행잎 제재를 복용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2008.11.19 07:30

http://health.mdtoday.co.kr/news/index.html?no=70463&cate=12&sub=&tag=&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