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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불문 요실금 많이 생겨 주의해야

요실금은 여자만의 질병이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빈번하게 나타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7일 이대목동병원과 행복한세상백화점이 공동으로 진행한 강좌에서 절박성 요실금(과민성 방광)환자 중 여성 환자는 56%, 남성 환자는 44%에 달해 남녀 모두에게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윤하나 교수에 따르면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기침할 때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해 소변이 누출되는 것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윤 교수는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저장기능에 이상이 생겨 방광이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과민성 방광이라고도 불리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되게 되는 빈뇨, 소변이 급하게 느껴지는 절박뇨, 심하면 본인의 의지나 활동에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빈뇨 증상은 남자가 17%, 여자가 17.7%를 보였고, 절박뇨 증상은 남자가 15.8%, 여자가 22.4%, 절박성요실금은 남자 5.7%, 여자 10.8%로 세 증상 중 하나라도 있는 경우가 평균 30.5%에 달한다.

한편 절박성 요실금은 뇌졸중, 파킨슨씨병, 치매, 뇌손상, 뇌종양 등의 뇌질환이나 우울증, 급성방광염,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여성의 질염 등이 원인이 된다.

윤 교수는 “과민성 방광의 치료는 디트루시톨 등의 약물을 통해 방광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해 방광을 안정시켜 빈뇨, 절박뇨, 절박성요실금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물치료와 방광훈련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만성적인 기침예방을 위한 금연과 골반근육에 대한 불필요한 압력 감소 체중조절하고 카페인이 든 커피나 홍차, 술, 탄산음료, 매운 음식,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2009.05.11 14:00


http://www.mdtoday.co.kr/mdtoday/?no=8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