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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노인성질환

뇌졸중 첫 발병시 보다 재발시 '치매' 발병 위험 3배


기존에 앓고 있는 혈관성 위험인자 보다 다발성뇌졸중이 뇌졸중 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발성뇌졸중과 후유증은 그 자체가 기존 혈관질환 위험인자보다 뇌졸중후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보다 중요한 예측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뇌졸중 발병전과 발병후 치매 발병 위험인자에 대한 결과는 상충되어 온 바 뇌졸중 후 치매 발병의 위험인자와 예측인자에 대한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필요가 있어 왔다.

이 같은 신뢰할만한 근거를 구축하기 위해 1950~2009년 사이 진행된 총 75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뇌졸중 발병 후 1년내 치매 발병율은 7.4%~41.3%로 큰 편차를 보였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편차가 주로 연구 세팅과 뇌졸중 발병전 치매를 앓는 사람이 포함되어야 할지 혹은 재발성 뇌졸중이 포함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모든 연구결과 일관되게 치매 발병 위험이 뇌졸중을 유발한 혈관성위험인자 보다는 뇌졸중이 발병한 횟수와 더 크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첫 뇌졸중 발병시보다 재발성 두 번째 뇌졸중이 발병시 치매가 발병할 위험은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의 10% 가량이 첫 뇌졸중 발병 후 첫 몇 달내 치매가 발병한 반면 30%는 재발성뇌졸중 발병후 치매가 발병했다.

또한 뇌졸중 후유증 역시 뇌졸중 후 치매 발병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졸중 후 치매 발병에는 기존 혈관적 위험인자 보다는 뇌졸중 자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발병한 뇌졸중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차 뇌졸중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2009.09.28 07:33

http://www.mdtoday.co.kr/health/news/index.html?no=99694&cate=16&sub=&tag=&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