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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만성콩팥병 환자, 바나나 등 칼륨섭취 줄여


대한신장학회, 여름철 7가지 건강수칙 제안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바나나, 참외 등 칼륨 섭취를 줄이고 물을 적당히 마시는 등 기후변화가 잦은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위해 여름철에 지켜야할 7가지 수칙을 담은 ‘만성콩팥병 환자 건강한 여름나기’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5일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나나(380mg), 참외(221mg), 토마토(178mg)등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피해 고칼륨혈증, 근육쇠약, 부정맥, 심장마비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수분이나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된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수분 섭취가 과도하면 체중증가, 폐부종으로 발전될 수 있으며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탈수에 빠질 수 있어 적당히 섭취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가려움증을 호소해 자주 긁는 만성콩팥질병환자들은 피부감염에 주의하며 조리하지 않은 음식섭취를 피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걷기, 에어로빅, 수영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혈압, 당뇨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당·혈압의 기능과 신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치료를 꾸준히 받고 여행을 떠나기 전 주치의와 상담 후 주의사항 및 응급조치에 대해 알아 둬야 함을 당부했다.

대한신장학회관계자는 “일반인에 비해 생체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무더위와 장마 등 잦은 기후변화는 생활하기에 부담이 많다”며 “여름철 건강관리 7가지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2009.07.16 07:32

http://www.mdtoday.co.kr/health/news/?cate=16&no=90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