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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노인성질환

생활습관병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평균수명이 늘고 노인인구도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도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식생활도 서구화 되면서 ‘생활습관병’이 급증하고 있다.

생활습관병은 ‘성인병’이라는 말로부터 시작된 용어로, 심장병·당뇨병·고혈압·뇌졸중 등의 질환이 40대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뜻에서 사용됐다.

그러나 이미 일본 등 외국에서는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으로 개칭했으며, 우리에게 새로운 이 질환을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생활습성질환’이라 부르며, 영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관련병’, 독일은 ‘문명병’, 스웨덴은 ‘유복병’이라 하여 과영양시대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경고하고 있다.

‘생활습관병’에는 주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콜레스테롤, 동맥경화증, 심장병, 뇌졸중, 알코올성 간질환, 폐암과 호르몬성 암(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통칭하고 있다.


이는 노인성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65세 이상 노인 다빈도상병‘자료에 의하면 65세 노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상병은 입원의 경우 백내장, 뇌경색증, 치매, 관절질환, 당뇨병, 협심증, 고혈압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래의 경우 고혈압, 관절질환, 호흡기 질환, 당료병, 백내장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생활습관병의 고착화가 노인병을 키우는데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생활습관병은 유전적인 체질과 환경 인자인 스트레스, 비만 등이 결합되면 발생하며, 서서히 발병하고 초기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다. 주로 40~5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단일 질환이 아닌 복합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습관의 서구화와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질병 발생을 더욱 촉진시키는데 이러한 질병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운동부족, 비만증, 흡연,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습관병은 단시일 내에 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오랜 세월을 거쳐 우리 몸에 고착화 되면서 질병화 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병을 극복하려면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하며, 주로 체중, 혈당치, 혈압, 체지방 (특히 복부 내장지방), 식사 칼로리량, 운동량 등 6가지 항목을 수시로 체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해야한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식생활로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맞게 먹는다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다 ▲과음을 삼간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즐겁게 해야 한다.

서울시북부노인병언 김윤덕 가정의학과장

노년시대신문 2009.08.19

http://www.n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