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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하는 것보다 관리하는게 중요해요 !


3년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직장인 정효민 씨는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치과치료를 미루다 결국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게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임플란트 부위에 염증이 생겼지만 그때마다 소염제로 때웠고, 임플란트를 했다는 자체만으로 염증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결과 였다.

우리 몸은 다치거나 아프면 스스로의 재생능력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거나 관리를 하면 나아지지만, 치아는 재생능력이 없다. 또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의료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었지만 치아 수명은 그대로 이다. 그러므로 젊은 나이에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진 임플란트의 시술을 결심하는 것이 옳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 빠지는 치아 역시 치아가 없거나 튼튼하지 못해 잘 씹지 못한다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자연 치아와 가장 가까운 기능을 하는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다.

서울 M치과 네트워크 대표 손병진 원장은 "요즘에는 임플란트를 시술한 환자, 10명 중 1∼2명 정도가 재수술환자이며, 이중에는 염증이나 부작용을 방치해 임플란트 재수술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임플란트 수술이 보편화 되어 시술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관리 소홀로 인하여 이러한 상황이 점점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사후 철저하게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자체는 티타늄 소재로 되어 썩지 않지만 임플란트를 시술한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심해져 뼈까지 녹아내리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게 되고, 뼈이식술과 함께 재시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가 있다.

그러므로 칫솔질을 하루 세 번 꼼꼼하게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 같은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염증을 예방하는 기본방법이다.

간혹 너무 오징어나 질긴 고기나 뼈등 딱딱한 음식들을 그냥 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최대한 멀리하며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앞니쪽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임플란트 부작용의 주범이다. 담배를 피울 경우 골 융합이 잘 되지 않아 금연한 경우보다 실패율이 10배나 높으며 치아 시술이나 항생제를 처방했을 때에도 흡연자는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임플란트 후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임플란트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손병진 원장은 "만약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많은 임플란트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숙련된 임플란트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와 함께 사후관리를 철처히 해주느냐는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무조건 하는 것보다 제대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잊지말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재생력이 없는 치아에서는 더욱 없어야 할 것이다.

OSEN  2009.09.23 10:40

http://osen.freechal.com/news/view.asp?code=G0909230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