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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기타

미소캐피탈.미소펀드,,,'가짜'에 속지 마세요


미소금융 사칭 업체 우후죽순, 피해 사례 속출…합동단속 강화

보험설계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휴대폰으로 '미소금융'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고, 금리가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대출을 받기로 했다.

통화를 해보니 상대편은 '미소금융재단'이라고 응대해 안심시킨 후 보증보험료 60만원이 필요하다며 은행 계좌를 불러줬다.

A씨는 입금계좌명이 재단명칭이 아닌 개인이름이어서 잠깐 의심이 들기는 했지만, 그동안 미소금융에 대해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믿고 돈을 부쳤다.

하지만 이후 관련 서류까지 보내고 나서 다시 전화 연락을 하니 연결되지 않았다.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미소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소금융을 사칭한 회사와 금융상품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9일 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소금융 확대방안' 발표 이후 '미소'라는 문구를 도용한 업체는 1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미소캐피탈, 미소펀드, 미소론 등이다.

이런 업체들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미소금융대출 처럼 속이고 대출보증료 수십만원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 미소금융을 검색해 연결된 업체와 상담후 대출을 받았지만 금리가 50%에 육박해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해지한 사례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은 "미소금융은 대출 중계 수수료나 보증 보험료, 심사수수료 등을 일체 받지 않고 있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대출권유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우는 미소금융을 사칭한 대부업체나 할부금융사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미소금융 사칭 피해를 막기 위해 미소금융을 특허청에 등록신청했고, 인터넷 포털에 '미소금융' 키워드로 광고하는 업체에 대해 자체를 요청했다.

미소금융에 대한 상담은 미소금융 지점(www.smilemicrobank.or.kr에서 확인가능) 또는 콜센터(1600-350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인터넷 모니터링과 합동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소금융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명칭을 쓰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노컷뉴스  2010.01.28 12:0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78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