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코리아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를 통해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가짜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불안감을 조성해 결제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소위 ‘스케어웨어(scareware)’로 불리는데, 겉보기엔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보안 프로그램과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보안 기능이 없이 오직 금전적인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다. 스케어웨어는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등의 허위 문구를 브라우저나 태스크바에 팝업창으로 띄워 사용자들이 해당 링크를 클릭해 컴퓨터를 검사하거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공지를 담은 메시지 창이나 아이콘 등을 정식 소프트웨어와 유사하게 디자인해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수법을 쓴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시스템을 검색할 때마다 항상 악성코드가 발견되며, 검색은 무료지만 치료할 경우 금전을 요구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만텍은 스케어웨어가 회원제 또는 설치 건당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의 사이트에서 가짜 프로그램을 유포한 실적에 따라 성공보수나 경품 등이 지급하는 등 다단계 피라미드 마케팅과 동일한 수법으로 유포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보안 소프트웨어 유통사이트인 ‘트래픽컨버터닷비즈(Trafficconverter.biz)’에서 활동중인 회원이 최소 500명 수준이며, 일부 회원의 경우 매년 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스케어웨어의 주된 목표는 영미권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국에서도 사례가 발견되는 등 비영어권 국가의 PC 이용자를 목표로 스케어웨어가 제작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만텍 관계자는 한국어로 된 스케어웨어 ‘코드클린’을 예로 들며 “간단한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도 스케어웨어를 5∼6건 정도 찾아낼 수 있었다”며 “이들의 사이트는 정규 회사 홈페이지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와 이용해 로고와 사업자 주소 등만 바꿔져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광택 시만텍 수석컨설턴트는 “이같은 스케어웨어 판매는 공식 사이트를 작성하고 그래픽 작업·프로그램 판매망 등을 구축하는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미 국내에서도 이같은 스케어웨어 판매망이 암암리에 구축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안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국내 업체는 87개 정도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797542&cDateYear=2009&cDateMonth=10&cDateDa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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