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을 맞이해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 뵙고 그동안 몰라보게 늘어난 주름살과 검버섯을 보고 그 늙으신 모습에 마음이 울적해질 사람이 많을 것이다.
평생을 당신 외모에 신경쓸 틈도 없이 오직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고생한 부모님의 세월의 훈장, 검버섯을 레이저 치료로 없애드리는 것도 명절에 할 수 있는 한 가지 효도선물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검버섯이나 노인성 반점들은 얼굴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목, 손, 팔 같은 노출부위로 점점 퍼진다. ‘저승꽃’이라 불리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외모에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라 할지라도 가장 신경쓰고 제거를 원한다.특히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라면 평생을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었기에 검버섯이 더 많을 것이며, 주름살 또한 깊고 많을 것이다.
비단 미용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버섯이 많이 생길 경우에는 혹시 내부 장기의 암 증상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드물지만 흑색종이나 편평 세포암이라고 하는 피부암의 초기증상도 검버섯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모님의 얼굴이나 몸에 갑자기 거뭇한 검버섯이 많이 생긴다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피부과전문의의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버섯이나 노인성 반점은 간단한 레이저 치료만으로 깨끗해 질 수 있다. 검은 색소만을 분리해내 제거해주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치료법이다.약 1주 정도는 딱지가 앉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만 한 번 치료로 충분히 제거된다.
여기에 미간이나 이마, 입가 팔(八)자 주름처럼 굵게 패인 주름살이나 꺼지고 늘어진 피부에는 채워주는 물질인 ‘필러’를 주사하면 간단히 주름살을 채워 펴주고 피부에 팽팽한 볼륨감을 줄 수 있다.
부모님에게 평소 사용할 선크림(자외선차단제)나 모자, 양산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햇빛은 피부노화의 주원인으로 평생 야외에서 일을 한 노인과 주로 실내에서 지낸 노인의 얼굴에 주름이나 피부색소의 양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바로 햇빛노출의 차이 때문이다.
항산화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비타민C를 비롯한 멀티비타민제를 선물해 꾸준히 복용토록 하는 것도 늙으신 부모님에게 드릴 수 있는 효도선물이 될 것이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j__&n=200809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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