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은 어떤 부류일까.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노인 범죄 및 범죄피해와 노인 환경의 유해성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지난해 4월 현재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감된 만 60세 이상의 수형자 중 범행 당시 60세 이상이었던 737명의 신분카드를 조사,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737명 중 남자가 684명(92.8%)인 반면 여성은 53명(7.2%)에 불과해 노인 범죄의 가해자 대부분이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연구에서 노인 수형자의 평균 연령은 67.04세며 60~65세가 43.3%, 66~70세는 35.4%로 조사됐다. 특히 71~75세의 범행은 16.3%로 조사돼 1995년 연구 당시 5.1%에 그쳤던 것에 비해 노인 수형자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범죄의 발생시간은 오후 1~6시까지가 35.8%, 오후 7시~밤 12시까지가 28.1%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동기는 ‘부에 대한 욕심이나 생활비 마련’이 38.7%를 차지했으며 ‘원한이나 분노, 성적 욕구’ 등 감정적인 동기는 23.5%를 차지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10140107032721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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