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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지역뉴스

분당 정자역에 '지하철 도서관'

직장인 위한 도서 3천권 구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 사서가 근무하는 소형 도서관이 22일 문을 열었다. '정자역 작은도서관'이란 현판을 단 이 도서관은 전문 사서 자격증을 가진 기간제 근로자 2명이 상주하면서 일반 도서관처럼 도서 대출과 반납 업무를 맡는다.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정자역 작은도서관'은 41.8㎡ 크기의 내부에 사회과학, 소설, 수필, 시집, 취미,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3천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10여명이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갖추었고 도서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 24시간 책을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반납기를 설치해 놓았다.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직장인은 누구나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원하는 도서를 무료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

찾는 책이 없을 때는 성남시 중앙도서관에 도서대출 신청을 하면 다음날 '정자역 작은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성남시 정보문화센터 정석모 소장은 "전철 역사에서는 처음으로 전문 사서가 상주하는 지하철 도서관을 운영하는 만큼, 많은 직장인의 이용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장 도서를 7천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2008.12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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