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인플루엔자 의사(疑似)환자가 11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 50주(12월 7일~1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3.60명으로 유행 판단기준인 2.60명을 초과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구, 광주 등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8~2009절기 들어 지난 9월 23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A/H3N2형 바이러스 분리가 확인된 이래, 12월 18일까지 총 95주(A/H1N1형 82주, A/H3N2형 13주)가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만성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 예방접종 우선권장 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또 닭ㆍ오리ㆍ돼지 농장 종사자 및 관련업계 종사자 중 미접종자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가리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생활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①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
②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킬 것
③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킬 것
④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
⑤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할 것
2008.12.18 14:05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12/18/200812180519.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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