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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김치 씹으려면 최소 '12개 치아' 필요

 국내 최초 한국인 노인층 음식과 잔존치아수와의 저작능력 상관관계 제시

노인들이 밥과 두부 정도를 잘 먹으려면 최소한 3개의 잔존치아가 있어야 하고, 잔존치아가 최소한 12개는 있어야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김치를 잘 씹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본부(대표 이충국 이승종 나성식 서영수)와 단국 치대 예방치과교실(주임교수 신승철)이 연구한 ‘한국인 노인층의 잔존치아수에 따른 저작능력과의 관계 연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음식과 잔존 치아수와의 저작 능력 상관관계를 노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를 한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이다.

이번 연구로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몇 개 이상의 자연치아를 보존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돼 치아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동기 부여와 구강 건강 목표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 영동대학 치위생과 최윤화 겸임교수가 단국 치대 구강보건학 박사학위 논문을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전국을 인구 비율로 나누어 무작위로 추출한 한국인 60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 면접조사, 음식저작능력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윤화 교수는 “음식은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품섭취빈도에 관한 문헌을 토대로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대표적인 음식 10가지를 선정했다”며 “또한 음식은 인장압축시험기로 압축강도 실험을 해 0도에서 10도까지 강도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압축강도 순위를 살펴보면, 물이 0도고, 두부가 1도, 쌀밥이 2도, 삶은 달걀 흰자가 3도, 비스켓과 배추김치가 4도이다.

또한 육류가 5도, 깍두기가 6도, 사과가 7도, 땅콩이 8도, 마른오징어가 9도, 사탕이 10도 이다.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소한 잔존치아가 3개는 있어야 두부를 잘 먹을 수 있고, 4개는 있어야 쌀밥을, 8개는 있어야 삶은 달걀을 잘 먹을 수 있다.

배추김치는 잔존치아가 12개는 있어야 잘 먹을 수 있고, 육류까지 잘 씹어 먹으려면 18개(아주 잘 씹어 먹으려면 25개)는 있어야 한다. 깍두기는 25개의 치아가 있어야 잘 씹어 먹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노인들에게 오징어와 땅콩은 잘 씹어먹기 힘든 음식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내용은 지난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 예방치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건치신문 2008.11.12

자료출처 : http://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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